우리집 고양이는 한 달에 한 번 꼭 바르는 것이 있으니, 바로 심장사상충약이다. 근데 바르면 간지러운지 긁고나서 그루밍을 하는데 맛이 얼마나 없겠냐고요... (애기 때 병원가서 심장사상충약 한 번 입에 댔다가 게거품을 문 기억이 난다 ^_^.. 정말 쓰다고 함) 그래서 넥카라를 해주긴 하는데 애기 때 쓰던거라 뒷발이 아주 쉽게 머리에 닿는 것 아니겠슴 ㅎㅎ;;
오늘도 심장사상충약을 바르고 신나게 약을 뒷발로 먹고 계시길래 안되겠다! 하고 바로 행주로 넥카라 만들기 돌입! 정말 손재주가 없는 분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으니, 어서들 오세요! (저 같은 똥손도 3분만에 만들 수 있습니다.)
행주로 고양이 넥카라 만들기!
준비물 : 가위 / 부직포 행주
분양 홍보물로 행주 많이받으시죠?
그걸로 하면 됩니다 ㅋㅋㅋㅋㅋ
1.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만들어 준다.
- 고양이의 목둘레를 알아야겠죠!? 울집 고앵이는 목둘레는 21cm면 충분한데 얼굴(?)이 구멍을 통과해야 하니 살짝만 더 크게 잘라주었습니다.
- 행주를 반접고 또 반을 접어 작은 정사각형이 되게하고, 가운데 부분을 동그랗게 잘라주면 머리구멍이 생긴다!
2. 끝 부분을 예쁘게 모양을 내어 잘라주면 끝!
행주가 생각보다 꽤나 커서 조금 잘라주어야 할 듯 싶다.
3. 완성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매한 꽃 모양 완성! 모양 자를때도 반 접고 또 반을 접어서 대칭되게 잘라주면 되는데 이상한 실험하다가 그냥 앞쪽만 잘라주게된.. 그런 스토리 ^_^..
기존 넥카라했을 때는 뒷발이 그냥 뭐 넥카라 가볍게 무시하며 긁고 난리 부르스였는데 행주 넥카라를 해주니 뒷발이 넥카라를 넘어가질 않는군요 후후후 그리고 확실히 부드럽고 얇아서 돌아다니는데도 불편해하지 않는다. 꽃받침 넥카라는 쿠션이 있어가지고 점프도 잘 못하고, 눕는데도 불편해 했었더랬다.
한 달에 잠깐씩 쓰는 고양이 넥카라를 돈주고 사기는 아까우니 집에서 DIY로 한 번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!
고양이 심장사상충약 꼭 발라야 할까?
강아지, 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기생충 중 가장 치명적인 애가 바로 심장사상충이다. 중간 숙주가 모기이기 때문에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을 물었던 모기가 우리 반려견, 반려묘를 문다면 감염될 수 있다. 산책을 나가지 않는 고양이라도 충분히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것! 한 달에 한 번은 꼭 잊지 말고 발라주는 것이 좋을 듯 하다.
울집 고양이는 애드보킷 약을 발라준다. 약이 몸무게에 따라 나뉘어져 있는데 4키로가 살짝 넘은 울집 괭이.. 4키로 이상 약 사용했다가 털이 다 뽑혀버렸슴 ㅠ_ㅠ ㅋㅋㅋㅋㅋㅋ 한 때 땜빵이 크게 있었던 기억이 난다. 수의사샘 말을 들어보니 4키로 초반대라 4키로 이하짜리를 써도 될 것 같다하여 낮은 레벨의 약을 사용중이다.
약의 종류에 따라 고양이가 맞는게 있고 아닌게 있는 것 같으니 잘 보고 판단하면 될 듯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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